10 장

에이라 크로퍼드가 누구였는지 알아내려면, 킬리언은 먼저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.

그런데 집으로 돌아가는 일은 결코 간단하지 않았다.

스털링 저택은 산 위에 자리 잡은 게 아니었다. 산을 소유하고 있었다. 삼백 년 된 소나무 숲, 사유 도로, 그리고 한 번도 주인이 바뀐 적 없는 돌담. 바꾸려 들었던 자들은 있었다. 그들의 이름은 이제 묘비에 새겨져 있었다.

검은 SUV 세 대가 검문소를 속도를 줄이지도 않고 통과해 본관 앞에 멈춰 섰다.

킬리언이 내렸다. 밤바람이 검은 머리칼을 흩뜨리자 그는 손으로 쓸어 넘겼다. 저택 조명 아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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